'게임은 악하다, 중독으로부터 지켜야 한다'
지난 10월 7일 황우여 대표(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가 정기국회에서 연설한 내용을 정리하자면 이와 같다. 황우여 대표는 "나라에 만연된 이른바 4대 중독, 즉 알콜, 마약, 도박, 그리고 게임 중독에서 괴로워 몸부림치는 개인과 가정의 고통을 이해, 치유하고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사회를 악에서 구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게임 업계 종사자 그리고 게임을 사랑하는 일반 국민들은 '게임 산업을 매도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게임 업계 종사자 230명을 대상으로 '게임=4대 악' 발언을 주제로 다룬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 중 약 71.5%(164명)는 '게임에 일부 중독성은 있지만 규제해야 할 대상은 아니다'고 답했다.